Motion & Control 방산 전문기업인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체계화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1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7개월 만에 발간된 것으로 그간의 ESG 실행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공식 자료다. 회사는 그간 내재화해온 전략과 활동을 외부 이해관계자와 처음으로 공유하며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고서에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의 실행 성과와 중장기 전략이 체계적으로 작성되어 있다. ESG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중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¹⁾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환경 및 사회적 영향도와 재무적 중요도가 모두 높은 ▲제품 책임 강화 ▲기후변화 대응 ▲책임 있는 기술 및 혁신 ▲사업장 안전보건 ▲임직원 역량 강화 ▲공급망 ESG 관리 등의 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활동을 제시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기술 전환이 주요 과제로 설정됐다. 회사는 2028년까지 Scope 1·2²⁾ 온실가스 배출량을 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유압 기반 기술을 전기식 구동 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저탄소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친환경 기술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폐기물 관리 체계도 개선해 2023년 1.45%였던 지정폐기물 재활용률을 2024년 53.91%까지 끌어올렸다.

사회 부문에서는 산업 안전과 사회 공헌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두 해 연속 산업재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역 사회와 연계한 기부 활동과 청년일자리 도약사업 참여를 통해 고용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업장 내 지속가능한 근무 환경 조성과 함께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의 기반도 다져가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특히 방산 기업으로서의 특수성을 고려해 기술 보안과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법적·윤리적 기준을 충족하는 거버넌스를 갖추는 동시에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고 있다.

이러한 실행 노력은 외부 평가를 통해서도 긍정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은 2024년 고객사 ESG 평가에서 전체 대상 업체 중 상위 1%로 분류됐으며 2025년 공급망 ESG 평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관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 ESG경영수준확인서를 획득했다. 회사의 전략적 ESG 실천은 이해관계자와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엠앤씨솔루션 김병근 대표이사는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기업으로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Motion & Control 기술 기반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앤씨솔루션은 1974년 동명산업으로 출범해 2020년 12월 두산에서 분할됐으며 2024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등 국내 주요 무기체계에 정밀 구동·제어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50여 년간 대한민국 방위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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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경영 본격화